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접대의 관습 (문단 편집) == 손님의 입장이라면? == 당연히 손님도 [[배은망덕|자신에게 숙식을 제공한 주인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보통 자기 본거지를 떠나 여행 중인 손님보다는 본거지에 머무르고 있는 주인이 더 강자인 경우가 훨씬 많기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긴 하지만, 대부분의 접대 관습에서 '자신을 받아준 주인을 해치지 않을 의무'는 '자신에게 찾아온 손님을 해치지 않을 의무'와 동등한 것이었다. 즉, 손님으로 들어와 주인을 해치는 것은 '''손님으로 위장하고 남의 집에 들어온 비열한 범죄'''로 간주되었으로 그 자리에서 때려죽여도 정당하다 여겼다. [[조조]]의 [[여백사]] 살해가 정사에 기록될 정도로 큰 사건으로 여겨졌던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위나라에 편향되게 작성했다는 혐의가 있는 왕침의 위략에서는 '여백사의 집에서 조조를 밀고하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죽인 것'이라는 변명적 서술이 있는 이유도 접대의 관습 때문인데 이렇게 변명해야 조씨 집안의 친우인 여백사가 '''손님으로 찾아온 조조를 배신'''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조가 자신을 맞아준 집주인을 죽였다는 식으로 합리화되기 때문이다. 왕침의 위략에 기술되어 있는 변명조의 서술 또한 접대의 관습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비슷하게 장수가 조조를 습격한 것도 손님으로 대접해줬더니 자기 형수하고 붙어먹었던 것이 손님의 예에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는 장수의 체면을 크게 깎아먹는 짓이기도 하고.] 유교의 시초인 공자의 일대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공자가 제자들과 방랑하는 중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한 노부부가 사는 움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 집이 너무 가난해서 음식은 이가 빠진 국그릇에 약간의 좁쌀죽이 전부고 잠자리는 짚으로 된 돗자리가 전부였다. 며칠 전 제후의 성에서 진수성찬과 좋은 잠자리를 제공받은 기억이 있는 제자들이 불평을 하자, 공자가 말하기를 "너희는 없는 형편에 자신의 식량을 대주고 잠자리를 제공한 노부부의 고마움을 모르고 이가 빠진 그릇과 좁쌀죽만 보았구나, 무릇 상대방을 정중히 대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정중히 대접한 주인에게 고마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제자들을 가르치니 제자들이 모두 얼굴이 빨개져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파리스]]가 자신을 환대한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를 배신하고 [[헬레네]]와 불륜을 저지르는 바람에 [[트로이]]가 망했으며, [[오이디푸스]]의 친부 [[라이오스]]도 자신에게 안전장소를 마련해주고 환대한 이웃 왕 펠롭스의 아들 크리시포스를 겁탈하여 죽게 만든 일 때문에 신들에게 저주를 받아 친아들에게 죽는 최후를 맞이했다는 전승이 있다.[* 다만 라이오스의 경우는 이쪽 전승이 유명한 편이긴 하지만, 크리시포스 살해는 펠롭스의 집안에서 따로 벌어진 사건이었고 라이오스는 다른 이유로 저주를 받았다거나 애초에 팔자가 그랬다는 전승도 있기는 하다.] 또한 가난한 나그네로 변장한 [[제우스]]와 [[헤르메스]]를 잘 대접한 [[필레몬]]과 바우키스 부부는 제우스 신전의 사제가 되고, 부부가 한날 한시에 죽는 은혜를 입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마을의 다른 사람들은 수장됐다. 만약 손님이 고의성이 전혀 없는 실수로 인해 주인에게 피해를 줬다면 그 즉시 주인에게 깊이 사죄하고 주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책임을 져서 보상을 해 주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